
닭갈비하면 생각나는 곳이 춘천 홍천 가평 등 여러곳이 있지만
굳이 그곳까지 가지 않아도되는 동네 숯불닭갈비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달갈비하면 대표적으로 철판형과 숯불형으로 나뉠텐데요. 20대에 처음 먹어본 닭갈비는 유가네 같은 철판닭갈비 였어요.
시간이 지나고 약 25년 전 가평 현리 아침고요수목원 쪽 여행을 갔을때 처음 만나본 것이 있었으니, 바로 숯불닭갈비였습니다.
이후 닭갈비는 다소 양에 비해 고가이지만 맛을 잊을수 없어 숯불닭갈비 매니아가 되어버렸에요.
각설하고, 요즘은 춘천이 아니더라도 주변에 숯불닭갈비가 많이 생겼는데요.
그리하여 오늘은 오랜시간 양천구 맛집으로 자리잡은 목동14단지 춘천중앙로닭갈비를 내돈내산 후기를 알려드립니다.

사모님이 대학동기들과 일정이 있어 딸과 오붓한 저녁을 먹게된 날이었습니다.
딸에게 선택권을 주니, 고민하다가 숯불닭갈비를 선택, 지난번 가족과 함께 방문하고 만족스러웠던 춘천중앙로숯불닭갈비로 다시 왔어요.
올때마다 느끼는 건 고기 구이 관련 식당이지만 유분기의 진득함 없이 청결하다는 점
오늘도 그 청결함 마음에 드네요^^

메뉴는 복잡하지 않아서 좋은데요.
참맛과 고추장맛 두가지의 숯불닭갈비 메뉴와
국수와 된장찌개의 식사 메뉴로 정해져 있기에
메뉴선택시 까지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딸과 저는 일단 천연재료로 잰 참맛과 숙성고추장으로 잰 고추장 숯불닭갈비를 함께 주문합니다.
상차림으로는 순두부와 메추리알, 부차, 쌈채소
그리고 소스로는 호두겨자소스, 매운소스, 쌈장이 준비되는데요.
메추리알은 닭갈비 완성 전에 허기용으로 다 먹어 버렸고,
떡은 닭갈비와 함께 구워주면
고기 좋아하시는 분들 방지, 경제적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초벌된 구이에 떡을 함께 올려주고
수시로 뒤집어 주면서 타지 않게 잘 구웠더니
딸이 맛있다고 치켜 세워 주었습니다.^^
참맛 이후 남은 고추장맛을 구울 차례인데요.
참 1인분은 저렇게 3덩이가 나온답니다.
양념 때문에 더 신중하게 잘 구워야하지만
사장님께서 수시로 아니 자주 불판을 갈아주시기에
불판 걱정은 하지말고 잘 뒤집어주식만 하면 됩니다.
마지막 고기를 넣어 줄 무렵에 식사주문을 연계하는데요.
국수류도 맛있다는 소문 많이 들었지만
3명이서도 거뜬히 먹을수 있는 1천원 된장찌개가
지난번에 이어 오늘도 저희의 선택입니다.
1천원이라고 무시못할 것이 일단 큰 냄비에서 보여지는 양과
두부, 호박, 팽이버섯, 새우 등 푸짐함과 맛까지
한번 먹어보면 천원의 행복을 느낄수 있답니다.

찌개와 공기밥까지 게눈 감추듯 다 먹어버린
목동 14단지 숯불닭갈비 춘천중앙로닭갈비 먹방이었는데요.
아래 스티커 하나 남기고 오늘 글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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